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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추김치

배추김치는 산뜻하고 매콤하며 고소한 맛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전통 한국의 반찬입니다. 김치의 종류 중 하나로 통배추를 쪼개서 소금물에 절인 다음 양념을 버무려 만든 김치입니다. 김치들 중 대표적인 김치인 만큼 김치라고 하면 보통 배추김치를 가리킴과 더불어 가장 많이 해 먹습니다. 또한 배추김치는 응용되는 음식이 많으며, 예를 들어 김치찌개, 김치볶음밥, 김칫국, 김치전, 부대찌개 등 요리에 이용됩니다. 그리고 한국인이 사랑하는 라면을 먹을 때에는 단무지와 더불어 필수적으로 상에 올라오는 반찬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먹을 때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소포장된 배추김치의 인기는 엄청납니다.

 

발효식품으로 유익한 성분을 가진 배추김치는 한국인들에게 매 식사에 풍미를 더해주며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한국 내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김장을 담그기 시작합니다. 매 가정마다 김치를 담그는 방법이 다르며 취향에 맞게 재료가 들어가 특색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한국의 배추김치를 파오차이라고 하며, 중국고유의 음식이라고 소개하고 있으나 외형상으로 차이가 큽니다. 한국이 배추김치는 배추에 고춧가루, 마늘, 생강, 파 등으로 만든 양념으로 버무려 발효시킨 제품이라 빨간색을 띠고 있지만, 중국의 파오차이는 배추류나 겨자줄기, 고추, 당근 등을 소금에 절인 채소로 외관이 하얀색을 띠고 있습니다.

 

아래의 방법을 따라 한국 정통의 맛과 신선함을 담은 배추김치를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2. 재료

1) 배추 1통

2) 굵은소금 1컵

3) 무 1개, 채썰기

4) 파 6대, 다져서 준비하기

5) 고춧가루 1컵

6) 멸치액젓 1/4컵

7) 다진 마늘 1/4컵

8) 다진 생각 1/4컵

9) 설탕 1큰술

10) 쌀가루 1/2컵

11) 물 1컵

3. 배추김치 담그기

1) 배추 준비하기

맛있는 배추김치를 만들기 위해서는 살이 많고 단맛이 좋은 배추를 골라야 합니다. 들었을 때 빵빵하고 묵직한 것이 좋습니다. 준비하신 배추의 뿌리를 자르고 누렇게 뜬 잎이 있으면 떼어내 줍니다. 그리고 길게 4 등분하여 준비하고 줄기는 그대로 두면서 잎 사이사이에 간수를 뺀 천일염 소금을 뿌려두고 그 후 소금물에 1시간 정도 담가서 절여줍니다. 간수를 덜 빼거나 질이 좋지 않은 소금으로 배추김치 담그기를 하면 쓴맛이 날 수도 있습니다. 절이는 시간은 날씨나 습도 기온 등에 따라 차이가 날 수도 있기 때문에 중간에 절이고 있는 배추를 뒤집어가면서 어느 정도 절여졌는지 꼭 확인을 해야 합니다.

 

2) 김치 양념 만들기

고축가루, 멸치액젓, 다진 마늘, 설탕을 그릇에 넣고 고루 섞어 특유의 농도감 있는 양념을 만듭니다.

 

3) 찹쌀풀 만들기

냄비에 찹쌀가루와 찬물을 넣고 모든 가루를 풀어줍니다. 뜨거운 물에 가루를 풀면 가루가 곱게 풀어지지 않고 덩어리가 지기 때문입니다. 다 풀어준 후 끓여가며 농도가 짙어질 때까지 저어줍니다. 가만히 끓여주게 되면 바닥에 눌어붙을 수 있습니다. 떠먹는 요거트 정도의 농도가 되면 냄비째로 찬물에 담가서 식힌 후 김치 양념에 넣어 발효 과정을 돕습니다.

 

4) 양념과 배추 버무리기

배추를 충분히 헹구고 물기를 짜낸 뒤, 잘 절여졌는지 확인해보고 싶다면 두꺼운 줄기 하나를 구부려 봅니다. 툭 부러지는 생배추의 느낌 없이 탄력감 있게 휘어지고 먹었을 때 물맛이 나지 않고 간간하면서도 달큼한 맛이 난다면 잘 절여진 것입니다. 물기는 무조건 꼭 짜내야 합니다. 왜냐하면 물기가 많이 남아 있으면 배추김치양념 맛이 흐려지고 김치 담그기가 끝났을 때도 물기가 흥건하게 생겨서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습니다. 찹쌀 풀과 섞인 김치 양념으로 배추의 잎마다 손바닥으로 문지르면서 골고루 바릅니다. 채 썬 무와 다진 파도 함께 넣어줍니다. 다 버무린 후에 맛을 보고 싱거우면 액젓을 좀 더 추가해 줍니다.

 

5) 발효

양념한 배추를 깔끔한 밀폐용기에 차곡차곡 쌓아줍니다. 실온에서 1~2일 정도 발효시킨 후 냉장고에 보관하시면 됩니다. 이제 배추김치는 딱 먹기 좋게 완성됩니다.

 

4. TIP

1) 잘 익은 김치는 짜장라면이나 컵라면 등 면요리를 먹을 때 곁들여 먹어도 맛이 있고, 군고구마나 삶은 계란 먹을 때도 간을 맞출 수 있습니다.

 

2) 배추 담그는 것을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배추의 양을 어마어마하게 많이 준비해서이고, 필요할 때마다 배추 1통씩 담그는 것은 초보들도 쉽게 도전할 수 있습니다. 가을배추의 단맛과 함께 맛있는 배추김치 담그기를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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