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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짜장면

짜장면 또는 자장면은 볶은 춘장과 야채 고기를 함께 잘 볶아서 만든 소스를 중화면과 함께 먹는 요리입니다. 대표적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이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자, 서민음식의 대표입니다. 짜장면은 치킨, 피자와 같은 배달음식계에서는 빼놓을 수 없습니다.

 

중국 내 짜장면이 있지만 대한민국의 짜장면과는 완전히 다른 베이스를 가지고 있으며, 한국에서의 현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한문으로 표현 시에는 중국식 짜장면, 한국식 짜장면은 같은 글자를 쓰고 있으며, 한문 그대로 읽으면 작장면, 중국식 발음으로 표현하면 짜지앙미엔(축약해서 짜장면)이지만 외관상으로는 중국식 짜장면은 중화면 위에 한주먹도 안 되는 짜장이 올려져 있으며 그대로 먹기에는 매우 짠 소금덩어리와 같은 식감과 맛입니다. 한국의 짜장은 중화면은 전체적으로 덮는 소스의 느낌으로 그 맛은 달콤합니다.

 

짜장면은 많은 시간을 거쳐 일반 짜장면, 유니짜장면, 간짜장, 해물짜장, 쟁반짜장 등 수많은 종류가 파생되어 발명되었으며, 짜장면과 짬뽕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짬짜면(반반면)이 탄생하였습니다.

 

필자가 어렸을 적에는 이삿날에 짐정리가 끝나고 나면 부모님과 함께 짜장면, 탕수육을 먹었던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학창 시절에는 당구장, 피시방에서 요구르트와 함께 먹었었던 짜장면에 대한 추억 또한 많습니다. 

 

2. 재료

1) 호박 1/2개

2) 당근 1/2개

3) 양파 1개

4) 감자 1개

5) 대파 1대

6) 돼지고기 200g

7) 춘장 150g

8) 오이 1/4개

9) 미림 1 큰술

10) 소금 1/3 큰술

11) 후추 약간

12) 식용유 1/3 컵

13) 설탕 1 큰술

14) 전분가루 5 큰술

15) 물

16) 중화면

 

3. 조리방법

짜장면의 핵심은 블랙빈페이스트인 춘장과 돼지고기, 양파 등 재료를 강한 불에서 빠르게 볶아낸 소스가 핵심입니다.

 

1) 돼지고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 후 미림, 소금, 후추를 넣고 조물조물 주물러 밑간을 해주면서 비린내를 제거해 줍니다. 

 

2) 야채들은 깍둑썰기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미리 준비해 줍니다. 전분가루는 물을 살짝 섞어 전분물을 만들어 줍니다.

 

3) 프라이팬을 에 식용유를 두르고 예열을 해줍니다. 잘 예열이 된 프라이팬에 춘장으로 넣고 약한 불에 오랫동안 볶아냅니다. 춘장은 강한 불에서 볶아내면 타서 쓴맛을 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잘 볶아진 춘장은 맛있는 짜장소스의 깊은 맛과 감칠맛을 보유하고 있을 것입니다. 볶아낸 춘장은 식용유만 프라이팬에 남긴 채 잠시 작은 그릇에 담아둡니다. 춘장을 볶는 과정이 번거롭다면 볶은 춘장이 담긴 캔을 사셔도 됩니다. 예전에는 중화요리점에서 라드에 볶은 춘장을 썼지만 요즘은 캔 춘장을 많이 쓰는 추세입니다.

 

4) 식용유만 남은 프라이팬에 돼지고기와 대파를 넣고 돼지고기가 익을 때까지 볶아줍니다. 고기가 잘 익고 파가 노릇하게 익어갈 때쯤 양파, 당근, 호박 등 야채를 다 넣어줍니다. 야채까지도 다 익으면 아까 덜어두었던 볶은 춘장을 넣고 전분물을 조금씩 부어줍니다. 적당한 점도를 위해 나눠서 넣어주시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에 달콤한 맛을 위해 설탕도 넣어 줍니다. 설탕이 들어가야 평상시 중국요리 전문점에서 먹어봤던 그 짜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분물을 넣기 전 상태는 간짜장이며, 전분물이 추가가 되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짜장의 상태가 됩니다.


5) 마지막으로 마트에서 판매하는 중화면은 면에 붙은 전분가루를 털어내기 위해 찬물에 담가서 제거해 줍니다. 끓는 물에 면을 넣고 2~3분 정도 삶아주고 찬물에서 헹궈줍니다.

 

6) 그릇에 면을 담기 전에 뜨거운 물에 다시 한번 넣었다가 담아주기고 그 위에 짜장소스를 뿌려줍니다. 토핑으로 채 썬 오이를 올려주시면 가정식 짜장면이 완성됩니다.

 

4. TIP

1) 짜장소스는 짜장면뿐만 아니라 볶음밥 위에 뿌려주거나 짜장밥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소스를 미리 만들어두어 식힌 다음에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실에서 보관해 주면 언제든 해동하여 짜장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2) 짜장에는 단무지만 어울린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배추김치와 곁들여도 훌륭한 조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3) 위의 과정에서 가정의 불 세기는 중화요리점에서 센 화력으로 빠르게 볶아낸 짜장의 맛을 따라갈 수 없기 때문에 짜장은 역시 배달을 시키거나 직접 가서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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